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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성이론 38호가 나왔습니다!

 

여/성이론 38호가 나왔습니다!

여/성이론 38호 2018 여름
 저자: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출판사: 도서출판 여이연  책값: 15,000원 
 발행일: 2018년 6월 25일  판형/쪽수: 신국판/324쪽  ISSN: 1228-8365 
 전화: (02) 763-2825  팩스: (02) 764-2825 

 주요내용 

󰡔여/성이론󰡕 38호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갈등의 최전선에 놓여있는 페미니즘의 현 상황을 점검하였다. 미투 운동, 페미니즘 내 ‘트랜스’의 위치에 대한 문제,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 그룹, 이성애 중심주의를 공고히 하려는 정부, 기관, 대학 등 페미니즘을 둘러싸고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방식으로 발생하는 충돌들을 살폈다.
이번 호의 특집은 2018년 6월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주제로 삼았다. ‘미투’는 ‘#MeToo’, ‘#Me_Too’, “#METOO” 등 다양하게 표기되고 있으나, 38호는 한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미투’ 운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만큼, 한국에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 용어인 ‘미투’를 사용하여 지칭하였다. 배상미의 「미투, 사회의 행복을 질문하다」는 미투 운동을 한국 사회의 남성 중심적이고 폭력적인 ‘행복’한 상태를 뒤흔든 운동으로 명명하며, 미투 운동을 통해 앞으로 한국 사회가 단일한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보다 많은 목소리들이 공존하고 경합할 수 있는 ‘가능성의’ 사회로 나아갈 필요성을 논하였다. 김은희의 「지금 여기의 미투 운동, ‘다시, 위험한 상상력’을 불러내다」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미투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을 성폭력 운동이 진행되어온 역사적 맥락에서 살피면서, 미투 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가 바뀌기 위해서는 성폭력 관련 법제도의 개선과 민주시민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쥬리의 「스쿨미투 운동과 청소년의 지위」는 교사가 학생을 대상으로 행한 성폭력이 지금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건의 공론화를 꺼리는 학교 측의 대처가 최근의 스쿨미투를 촉발시킨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나아가 초중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성폭력 대상이 되는 것은 청소년을 권리를 가진 개인으로서 인정하지 않고 보호와 지도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목차

머리말
여/성이론 38호를 출간하며

기획특집 미투
미투, 사회의 행복을 질문하다 / 배상미
지금 여기의 미투 운동, ‘다시 위험한 상상력’을 불러내다 / 김은희
스쿨 미투 운동과 청소년의 지위 / 쥬리

논문
십 대, 페미니즘을 통해 일상을 다시 보다 / 김수자
젠더로 경합/불화하는 정치학: 트랜스젠더퀴어, 페미니즘, 
그리고 퀴어 연구의 이론사를 개괄하기 / 루인
복수극을 통해, 복수극을 넘어: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나타난 복수 중지의 윤리성 
/ 신주진

여성이론가
“교차성 페미니스트” 킴벌리 크렌쇼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 / 박종주

페미니즘 라이브
마무리하며, 페미몬스터즈 시즌 1 / 이지원

페미니즘 사용설명서
성평등 / 이진옥

문화/텍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 보여주는 것 / 이정진
며느리, 비로소 말하다: 웹툰 <아랫집 시누이>와 <며느라기>를 중심으로 / 조경숙
<죽은 시인의 사회> 다시 보기 / 최하영

주제서평
여공문학의 계보 만들기—성폭력의 재현과 글쓰기의 주체성 / 이아리
페미니즘적 상상력과 용기를 / 홍혜은

리포트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에서 우리의 선택은?—<까칠남녀> 조기 폐방 과정을 바라보면서 / 심귀연 
당사자들이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동대 페미니즘 강연 사태 / 김도해·석지민·조수아·나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