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성문화이론연구소 1월 오프라인 겨울강좌
(*2월 온라인 강좌도 곧 공지됩니다)
▶방식: 금요일, 화요일 저녁 7:30-9:30 오프라인으로만 진행
▶수강료: 6만 원(금요강좌), 8만 원(화요강좌) *오프라인 강좌는 할인 적용 없음
▶수강 신청: 아래 계좌로 입금 후 하단 링크를 통해 “수강신청 폼”을 작성해 주세요.
✔신청폼: https://forms.gle/7nbZ84XYjsbvJf2V7
▶입금 계좌: 국민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여성문화이론연구소)
▶문의: 02-765-2825, gofeminist1020@gmail.com
[환불]
* 개강 7일전까지 전액 환불, 7일 이내 5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1월 금요강좌(여성문화이론연구소 X 접촉면 출판사 공동 주최)
생존연습: 읽기, 듣기, 유영하기 (강사: 한우리, 김보영, 사미숙)
이 강좌는 알렉시스 폴린 검스의 『떠오르는 숨: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을 읽어내는 세 가지 다른 방식을 통해 해양포유류 수습생이자 종-횡단적 친족이 제안하는 생존을 위한 창발적 전략과 연대, 돌봄, 깊은 사랑의 의미를 탐색한다. 1강은 『떠오르는 숨』을 비판적 에코 페미니즘과 흑인-퀴어-페미니즘의 이론적 맥락 위에 재위치시키며, 환경 정의에 관한 기존의 담론에서 누락된 퀴어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사유한다. 2강은 『떠오르는 숨』의 각주를 따라 읽으며 책이 불러내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페미니즘 역사를 다시 이해하고, 과거를 향한 슬픔과 이를 통해 발견되는 사랑을 탐구한다. 3강은 『떠오르는 숨』에 담긴 영감과 에너지를 공감과 자기표현을 통해 더욱 확장하려는 시도로서 물-불-흙-고래-되기를 연습하는 움직임 워크샵으로 진행된다.
1강. 1월 3일(금) 행간 읽기: 『떠오르는 숨』과 흑인-퀴어-에코-페미니즘 (한우리)
2강. 1월 10일(금) 강독: 주석을 따라 읽기, 과거를 불러오며 읽기 (김보영)
3강. 1월 17일(금) 움직임 워크샵: 함께 숨쉬고 떠오르고 유영하기 (사미숙)
<강좌 상세 소개>
1강 행간 읽기: 『떠오르는 숨』과 흑인-퀴어-에코-페미니즘
이 강의는 『떠오르는 숨』의 행간에 암시된 텍스트의 불확정적 요소들을 해명하는 비평을 시도한다. 특히 비판적 에코 페미니즘, 흑인 문학, 유색 여성 페미니즘, 교차성, 퀴어 이론을 겹쳐 읽어냄으로써 책에 암시된 다양한 이론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대쉬로 연결되는 흑인-퀴어-에코-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탐색한다. 나아가 환경 정의에 관한 기존의 담론에서 누락된 퀴어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사유한다.
2강 강독: 주석을 따라 읽기, 과거를 불러오며 읽기
이 강독은 『떠오르는 숨』을 통해 알렉시스 폴린 검스가 현재로 불러오는 과거의 존재들을 탐구한다. 특히 책의 주석을 중심으로 주석에 등장하는 낯선 이름과 사건들을 소개한다. 성폭력 피해로 사망한 BLM 활동가 올루와토인 살라우를 비롯한 낯선 이름의 흑인해방활동가들, 저자의 아버지, 노예무역 시기 중간항로에서 사망한 수많은 선조들을 향한 애도로부터 출발하는 이 책은 슬픔이 어떻게 과거와 연결되는 통로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떠오르는 숨』과 역자가 번역한 저자 인터뷰 자료 등을 활용해 과거를 향한 슬픔과 이를 통해 발견되는 사랑을 탐구할 것이다.
3강 움직임 워크샵: 함께 숨 쉬고 떠오르고 유영하기
공기 중에서 나는 편안하게 숨 쉬고 있는가. 대지 위에서 나는 기쁜 걸음을 걷고 있는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움직하고 싶은’ 몸을 잊은 지 오래다. 우리의 몸은 우리를 개별 존재인 나로 인식하게 하는 동시에, 연결된 관계로 마주하고 스치고 함께 흐르게 한다. 나는 사랑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가. 나는 스스로의 움직임에서 혹은 나를 둘러싼 것들의 움직임에서 사랑을 발견하는가. 나의 움직임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 그때 우리는 숨쉬고 떠오르고 함께 유영할 수 있다. 본 워크샵에서는 ‘~되기’를 통해 공기 속, 땅속, 물속 생물과 무생물들과 함께 숨 쉬고 만나고 흐르는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강사 소개
한우리: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조교수. 영문학에 나타난 근대국가의 형성에 얽힌 젠더 및 섹슈얼리티 규율과 유색여성 페미니즘 정치/인식론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의 운영위원으로 오래 활동하며 『교차성×페미니즘』을 함께 썼고, 『페미니즘 선언』을 우리말로 옮겼다.
김보영: 접촉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턴어웨이』, 『떠오르는 숨』이 있고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퀴어의 외침』, 『젠더스피어의 정동지리』 등에 번역자로 참여했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활동가로 일했고 지금은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사미숙(오정): 창작집단 지구별여행자에서 즉흥연극 배우이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출판일을 하고 있고 세계여/성노동자대회 조직위원으로 여/성노동의 사회적 가치화에 관심이 있다. 『다락방 이야기』, 『우리는 가족일까』를 함께 썼다.
🔵시간, 방식: 금요일 저녁 7:30-9:30 (오프라인으로만 진행)
🔵장소: 1,2강 서울 마포구 플랫폼 P 다목적홀, 3강 서울 은평구 마을예술창작소
🔵수강료: 6만 원(*오프라인 강좌는 할인 적용 없음)
1-2월 화요강좌
숭고는 성적이다: 여성적 향유와 정신분석의 문제들 (강사: 김남이)
이 강좌는 오랫동안 고통 속의 쾌 정도로 이해되었던 향유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향유는 사실 불쾌라고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쾌라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한 감정 혹은 정동입니다. 그것은 때로 정신분석의 마조히즘으로 이해되기도 하고 아브젝트로 대표되는 여성적 숭고의 매혹을 설명하는 용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향유는 단순히 신체적이고 충동적인 함축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좌표를 무화시킴으로써 사유의 시작을 촉구하는 신체의 경고일 뿐만 아니라 그런 사유에서 만족을 얻는 신체의 양태입니다. 강의에서는 기이하고 이해불가한 것으로 여겨졌던 여성적 향유와 그와 관계된 여성적 숭고를 알아보고 여성적 섹슈얼리티와 욕망의 만족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신체와 몸, 물질의 문제로 환원하는 현재의 철학적 경향을 재검토하고, 미학과 윤리학의 부정적 교집합의 자리로서 향유가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1강. 1월 7일(화) 왜 쾌가 아니라 향유인가?
2강. 1월 14일(화) 젠더이론: 성으로부터의 탈출
3강. 1월 21일(화) 숭고와 불안
4강. 2월 4일(화) 아브젝트와 여성적 향유
강사 소개
김남이: 서울대학교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대학과 대중 강연에서 미학, 철학, 사회학을 강의한다. 미학과 윤리학의 접점에 있는 성과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연구한다. 역서로 『왓 이즈 섹스?: 성과 충동의 존재론, 그리고 무의식』(2021), 『엘렌 식수』(2023), 저서로 『신유물론×페미니즘』(공저, 2023), 『페미니스트 정신분석이론가들』(공저, 2016), 『우리 시대의 마녀』(공저, 2023) 등이 있다.
🟣시간, 방식: 화요일 저녁 7:30-9:30 (오프라인으로만 진행)
🟣 장소: 여성문화이론연구소(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420-6)
🟣 수강료: 8만 원(*오프라인 강좌는 할인 적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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