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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

2022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57번째 겨울강좌

2022년 여성문화이론연구소 겨울강좌


● 1월 4일부터 개강합니다. 모든 강좌는 저녁 7시 30분에 온라인(ZOOM)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개강 이틀 전까지 메일 주소로 접속 링크를 발송해 드립니다.
● 기간한정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특강 제외). 강좌 진행 해당 주말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업료 입금 후 작성해 주세요. (국민 411401-01-184386  예금주: 사단법인여성문화이론연구소)


[할인]
● 금요특강을 제외한, 정규강좌만 할인이 적용됩니다.
● 여성문화이론연구소 회원의 경우, 강좌 수강시 각 강좌당 20% 할인이 됩니다(단, 회원가입 후 3개월이 지난 회원에 한합니다).
● 5인 이상 단체수강의 경우, 20% 할인이 됩니다.
● 3강좌 이상 신청시 20% 할인이 됩니다.

 

[환불] 
● 개강 7일전까지 전액 환불,  7일 이내 50% 환불, 개강 이후 환불 불가.
▶신청폼 바로가기: https://forms.gle/BrmM9A1cKfd6JpRXA

 

[강의 소개]


1/4(화) 개강! <SF페미니즘의 담론들> (강사: 임옥희) 
페미니즘이 함께 만들어온 담론에 주목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 시절 페미니즘의 ‘공유화폐’를 함께 유통시켜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의도이다. 혐오에서 공생공진화로 유도하는 통화이자 통로가 ‘이야기’일 수 있다. 이야기가 여자들의 힘이 되고 통화가 되고, 여자들의 삶과 생존에 핵심인 거미줄이자 관계망이 될 수도 있다. 사회주의 페미니즘에서 사이버 페미니즘에 이르기까지, 과학소설에서 사변소설에 이르기까지, 이번 강좌는 페미니즘이 공/제작해온 이야기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1강 1/4(화) 여성과 광기: 정치적으로 올바른 혹은 올바르지 않은: 필리스 체슬러
2강 1/11(화) 혁명의 영점으로서 재생산의 정치: 낸시 프레어저/낸시 폴브레
3강 1/18(화) ‘난잡한’ 트러블메이커들: 사변소설로 읽는 다너 해러웨이 
4강 1/25(화) 페미니즘의 공유화폐로서 이야기의 힘: 김보영/김초엽  

 

강사 소개: 임옥희

페미-스토리텔링의 그물망에 걸려드는 존재들을 포획해서 노후보험으로 삼고자 하다가 언제나 실패하면서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늙은 페미니스트다. 장기지속적으로 놀멘놀멘 공부하는 여이연 사람들을 기댈 언덕 삼아서 잘 놀면서 잘 살아내고자 한다. 

 

 

1/5(수) 개강! <이브 세지윅 입문> (강사: 조선정)
이 강좌는 퀴어이론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이브 코솝스키 세즈윅(Eve Kosofsky Sedgwick 1950~2009)의 초기 저작 두 권의 일부를 발췌하여 강독합니다. 세즈윅의 초기 작업은 80년대 미국 페미니스트 이론 지형에 비판적으로 개입하여, 남성호모섹슈얼리티라는 주제가 어떻게, 왜, 페미니스트 연구의 한 축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Between Men(1985)의 서론, Epistemology of the Closet(1990)의 서론을 꼼꼼히 읽으면서, 핵심 개념과 이론 쟁점을 살펴봅니다. 여기서 출발하여 어떻게 퀴어이론으로 나가는지, 그리고 페미니즘은 어떻게 다시 귀환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강 1/5(수) <Between Men> Introduction
2강 1/12(수) <Epistemology of the Closet> Introduction
3강 1/19(수) <Epistemology of the Closet> Introduction
4강 1/26(수) <Epistemology of the Closet> Introduction

 

강사 소개: 조선정

영국소설과 페미니스트 문학비평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주로 19세기 영국문학, 섹슈얼리티 이론과 퀴어 문학을 가르친다. 가정소설, 로맨스플롯, 포스트페미니즘, 퀴어 리딩, 탈주체 비평을 공부한다. 

 

 

1/6(목) 개강! <군사기지와 섹슈얼리티> (강사: 배상미)
이 강의에서는 한국사회에서 미군 주둔과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교차적 시각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사회에서 미군 지위의 변화에 따른 성산업의 변화, 한국사회에서 노동이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1990년대 이후부터 이주 여성들의 미군기지 주변의 성산업 종사, 그리고 미군과 결혼하여 미국으로 이주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 이 여성들에 대한 낙인, 마지막으로 한국 여성과 미군 사이의 아이들의 입양에 관하여 다룬다. 이를 통해, 분단, 빈곤, 국제관계, 이주, 가족과의 교차적 관계 안에서 한국 사회의 섹슈얼리티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 강의의 궁극적인 목적은 한국 사회 안에 있는 '이질적인 것' '비균질적인 것' '말해지지 않았던 것'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섹슈얼리티를 분석하는 방법론을 고민하는 것이다.

 

1강 1/6(목) 한국의 국방과 한미관계의 수호자?: 미군기지 주변의 성노동자들, 1945-1992
2강 1/13(목) 지구적 돌봄의 연쇄: 미군기지 주변의 성노동자들, 1993-현재
3강 1/20(목) '아내'와 성노동자 사이: 미군 '아내들’ 사이의 차이와 낙인
4강 1/27(목) 팔려가는 아이들: 한국의 국제입양과 한국 여성-미군 남성의 아이들

 

강사 소개: 배상미

여/성이론 편집위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1930년대 프롤레타리아 소설 재론: 여성, 노동, 섹슈얼리티」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아스(SOAS, University of London) 한국학연구소 방문학자, 선문대학교 토대사업단 연구원, 튀빙겐대학교(University of Tübingen)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와세다대학교 국제교양학부 비정년 준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의 문학, 영화, 대중문화에 재현된 여성, 노동, 섹슈얼리티를 지구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에 관심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 문학에 재현된 군사기지와 섹슈얼리티를 냉전과 이주의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2/3(목) 개강! <미술과 페미니즘: 새로운 인덱스> (강사: 이진실, 이연숙)
<미술과 페미니즘: 새로운 인덱스>는 기술, 신체, 감정,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동시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친족적 인덱스(색인)를 그려보는 강의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새롭게 뜨거워진 ‘페미니스트 각성’의 움직임 속에서, 여성/퀴어 작가들은 따로 또 같이 영향받으며 미디어, 기술, 신체, 생태, 욕망 등의 화두에 일련의 반응을  갱신해왔다. <미술과 페미니즘>은 페미니스트 계보학의 선형적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대신 각기 다른 ‘반응’에 주목하여 페미니즘 이론 및 현실에 대한 조형적, 감각적 재현들의 양상을 들여다본다. 


1강 2/3(목) 테크놀로지와 미술 (강사: 이진실)  
2강 2/10(목) 배틀그라운드로서의 신체, 재현과 대상화 (강사: 이진실) 
3강 2/17(목) ‘여성적’ 감정과 미술 (강사: 이연숙/리타)
4강 2/24(목) 서브컬처, 욕망의 경계선 (강사: 이연숙/리타)

 

강사 소개
이진실: 미학을 공부하고 미술비평가,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부터 미술비평 작업을 해왔으며, <Stranger than Paradise>(2019), <미러의미러의미러>(2018), <리드마이립스>(공동기획, 2017)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2019년부터 큐레이토리얼&에디토리얼 콜렉티브 '아그라파소사이어티'를 꾸려 동료들과 웹진 《SEMINAR》를 발간하고 있다. 2019년 SeMA하나평론상을 수상했다.

 

이연숙(리타): 대중문화와 시각예술에 대한 글을 쓴다. 페미니즘/퀴어 예술과 서브컬처에서 발견되는 소수자 문화의 저항 형식과 스타일에 관심이 있다. 현재 기획/출판 콜렉티브 ‘아그라파 소사이어티’의 일원으로서 웹진 ‘세미나’를 발간하고 있다. 프로젝트 ‘OFF’라는 이름으로 페미니즘 강연과 비평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hotleve 를 운영한다. 2021년 SeMA하나평론상을 수상했다.

 

 

2/7(월) 개강! <보부아르 연구자 이정순의 원전 완역본 '제2의 성' 함께 읽기> (강사: 이정순)
현대 페미니즘의 기원이자 고전인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은 1949년 출간 이래 전 세계 많은 여성과 페미니즘 연구자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7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성문제에 대한 보부아르의 통찰과 분석은 여전히 유효하고 울림을 준다는 지적은 역설적으로 보부아르가 제기하고 변화를 촉구한 문제들이 아직도 미해결 상태임을 의미한다. 더구나 포스트모더니즘적 후기 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아 해방의 역사적·실천적 주체인 여성을 이론적으로 설정하지 못하고 교착상태에 놓인 현시점의 페미니즘 연구는 '자유'와 '상황' 철학에 기반한 보부아르의 이론으로 회귀하는 움직임이다. 이렇듯 <제2의 성>의 중요성은 막대하지만, 그 방대한 내용과 이론적·철학적 깊이로 인해 독자들에게 접근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간의 번역본들이 그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지난 9월에 출간된 새로운 번역본을 통한 이번 강의는 <제2의 성>의 철학적 토대인 실존주의와 현상학의 심도 있는 이해와 더불어 독자들의 정확한 텍스트 독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1강 2/7(월) 여성 주체의 타자화, 생물학과 정신분석의 관점
2강 2/14(월) 유물사관의 관점과 역사 속의 여자
3강 2/21(월) 신화와 여성의 타자 체험(1)
4강 2/28(월) 여성의 타자 체험(2)과 보부아르의 여성운동

 

강사 소개: 이정순
파리 4대학에서 보부아르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학에서 프랑스어·문학, 인문학 등을 강의했다.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이사로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페미니즘」, 「시몬 드 보부아르의 삶, 작품, 사상의 변증법적 관계」 등의 논문을 썼고, 저서로는 『페미니즘 어제와 오늘』(공저), 『성노동』(공저)이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의 연애편지 1, 2』 등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2/8(화) 개강! <2022 페미니즘 개념어 사전_정치적인 것의 재구성> (강사: 한우리, 오김숙이, 홍보람, 정혜실, 수강료 4만원)
페미니즘은 공적인 것/정치적인 것/사회적인 것 등에 대한 새로운 문제제기이다. 젠더라는 프리즘을 통해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과 재구성되는 문제들을 살펴보기 위한 몇 가지 개념어들을 다룬다. 이들 개념어를 통해 페미니즘 이론의 지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1강 2/8(화)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public/private  (강사: 한우리)
2강 2/15(화) 정체성 정치 identity politics/the politics of identity (강사: 오김숙이)
3강 2/22(화) 평등 equality (강사: 홍보람)
4강 3/1(화) 시민권 citizenship (강사: 정혜실)

 

강사 소개
한우리: 영문학과 비평이론을 공부했고,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함께 공부하고 논다. 주로 페미니즘과 퀴어 비평에 관한 강의와 책을 기획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 《페미니즘 선언》을 기획 및 번역했고, 《교차성×페미니즘》을 함께 썼으며, 《모두에게 페미니즘》,  《시스터즈-만화로 보는 여성 투쟁의 역사》, 《아우슈비츠의 여자들》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오김숙이: 여성학을 전공했으며 시간강사로 일하며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에서 공부하고 논다. 주변부 여성을 비롯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재현하는 문화연구에 관심이 있다. 2000년대 여성주의 운동을 표방한 페미니스트들에 주목한 연구, 여/성노동자에 대한 재현과 시각을 확대하려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홍보람: 연구노동자. 철학과 사회학을 전공했다. 리사 두건 《평등의 몰락》을 공역했고, 친구들과 후조시 문화에 대한 글을 페미니스트 저널 일다에 연재했다. 

 

정혜실: 페미니스트 인류학자이자 이주인권 현장활동가로서 차별금지법제정운동을 하고 있다. 젠더, 이주, 미디어, 도시, 공간, 주거 등의 분야가 상호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권리와 삶의 질 그리고 사회변화에 관한 담론생성과 실행하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1/14(금) 저녁 7시 30분 특강!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목소리들> (강사: 신승은, 수강료 1만원)
지난 여름에는 시인분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한국 시의 새로운 목소리들>이라는 강좌를 열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목소리들>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마련하였습니다. 문화와 관련하여 주로 이론적 연구를 하는 저희 연구소에서 실제 창작을 시는 아티스트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음으로써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이론의 방향성을 찾고자 이 강좌가 기획되었습니다.
담담하지만 가장 첨예한 목소리로 여러 여성 의제에 대해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신승은님을 모시고 어떻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음악을 통해 가장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인지 등을 포함하여 ‘한국에서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 산다는 것'의 기쁨과 슬픔, 불안과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승은 님을 이미 알고 있던 분들에게는 좀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모르고 있던 분들에게는 시대와 감응하는 좋은 예술가를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사 소개: 신승은
신승은은 2016년 <넌 별로 날 안 좋아해> 로 데뷔하여 2021년 10월 <인간관계> 까지 두 장의 정규 앨범과 한 장의 EP, 8곡의 싱글을 작업하며 그동안 한국 음악에서는 거의 말해지지 않던 감정과 관계, 사건들을 때로는 유머스럽게, 때로는 슬픔과 분노를 담아 노래해 왔다. ‘흔히 평범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을 평범한 일상의 언어로 표현하는 그의 노래는 그래서 청자의 뒤통수를 세게 내려치는 충격이 되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사람을 만나는 반가움과 위안을 주기도 한다.      
음악 뿐만 아니라 2019년 서울 국제 프라이드 영화제 작품상을 수상한 <마더 인 로>을 포함하여 <프론트맨>(2020), <타임머신>(2014) 등의 단편영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2/11(금) 저녁 7시 30분 특강! <팬데믹 패닉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 (강사: 임옥희, 수강료 1만원)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사변소설”
혐오에서 공감으로 유도하는 통화(currency)가 ‘이야기’이다. 그런 통화가 페미-스토리노믹스(femi-storinomics)다. 페미-스토리노믹스는 페미니즘+스토리텔링+이코노믹스의 합성어로서 필자의 조어다. 무력하고 가난한 이야기가 여자들의 ‘힘’이자 ‘돈’이 되고 여자들의 생존과 생계에 핵심일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해관계’를 협상하고, 정치경제적 불평등을 비판하며, 시민적 정의를 설득하는 페미스토리텔링에 바탕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이기도 하다.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사변소설은 혁신적이고, 재밌고, 경이로운 페미-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시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에서 공감으로 나가는 촉매가 되고자 한다.

 

강사 소개: 임옥희

페미-스토리텔링의 그물망에 걸려드는 존재들을 포획해서 노후보험으로 삼고자 하다가 언제나 실패하면서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늙은 페미니스트다. 장기지속적으로 놀멘놀멘 공부하는 여이연 사람들을 기댈 언덕 삼아서 잘 놀면서 잘 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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